좋은 글. 시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

jjs2275 2004. 7. 26. 16:25
             임 오시던 날   - 노천명 -    임이 오시던 날     버선발로 달려가 맞았으련만     굳이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음이오리까     늦으셨다 노여움이오리까     그도 저도 아니오이다     그저 자꾸만 눈물이 나     문 닫고 죽죽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