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에서 - 홍수희- 사슴농장을 지나 개나리 꽃 만발한 언덕에 오르다 오던 길, 진달래 흐드러지고 목련꽃 잎 마저 맨 가슴을 뎅그렁뎅그렁 내려치더니 저 만치 아랫 동네에 두고 온 가파르고 꼬불한 길이 아직도 힘겹게 나를 쫓아오고 있다 아, 이 봄 어디에도 숨을 곳 없네 |
'좋은 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을의 러브레터 - 오광수 (0) | 2007.10.16 |
---|---|
[스크랩] 구월이 오면 - 안도현 (0) | 2007.09.01 |
좋은 꿈을 꾸다 - 조준영 (0) | 2007.02.08 |
[스크랩] 처음처럼 - 용혜원 (0) | 2007.01.13 |
[스크랩] "나는 바람 그대는 별" (0) | 2007.0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