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지내는 동안/ 차정미 하루를 지내는 동안 슬픔의 무게보다 기쁨의 무게 더 무거워지게 하소서 미움의 부피보다 사랑의 부피 더 두터워지게 하소서 불평의 길이보다 자족함의 길이 더 길어지게 하시고 불화의 면적보다 화평의 면적 더 넓어지게 하소서 베풂의 두께 해를 거듭할 때마다 두꺼워지는 나무의 나이테처럼 굵어지게 하시고 포용력의 깊이 심해처럼 깊어지게 하소서 은유함이 강물처럼 넘실넘실 넘쳐나게 하소서. 오늘 하루/ 나태주 오늘 하루 주신 목숨 감사히 살았나이다 내일도 하루 주실 목숨 감사히 살게 해주소서. |
'좋은 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봄이 올 때까지는 / 안도현 (0) | 2015.03.08 |
---|---|
[스크랩] 덕담 / 도종환 (0) | 2015.01.17 |
[스크랩] 겨울밤 - 이해인 (0) | 2014.12.19 |
[스크랩] 겨울 / 조병화 (0) | 2014.12.05 |
[스크랩] 나는 마흔에 생의 걸음마를 배웠다 / 신달자 (0) | 2014.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