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스크랩] 옛사랑 / 박강수

jjs2275 2016. 9. 14. 09:33







 

옛사랑 / 박강수

 

남들도 모르게 서성이다 울었지

지나온 일들이 가슴에 사무쳐

텅빈 하늘빛 불빛들 켜져가면

옛사랑 그 이름 아껴 불러보네

 


찬바람 불어와 옷깃을 여미우다

후회가 또 화가 난 눈물이 흐르네

누가 물어도 아플 것 같지 않던

지나온 내 모습은 모두 거짓인 걸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흰 눈 나리면 들판에 서성이다

옛사랑 생각에 그 길 찾아가지

광화문거리 흰 눈에 덮혀가고

하얀 눈 하늘 높이 자꾸 올라가네

 


이제 그리운 것은 그리운 대로 내 맘에 둘 거야

그대 생각이 나면 생각난 대로 내버려 두듯이

 


사랑이란 게 지겨울 때가 있지

내 맘에 고독이 너무 흘러 넘쳐

눈 녹은 봄날 푸르른 잎새 위엔

옛사랑 그대 모습 영원 속에 있네   


출처 : 또 다른 나의 노래
글쓴이 : 환희바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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