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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의 사랑 - 김경미-

jjs2275 2005. 12. 22. 14:52
        
               멸치의 사랑 
                                   - 김경미-
               똥 빼고 머리 떼고 먹을 것 하나 없는 잔멸치 
               누르면 아무데서나 물 나오는 
               친수성 
               너무 오랫동안 슬픔을 자초한 죄 
               뼈째 다 먹을 수 있는 사랑이 어디 흔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