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이 맑은 날은 기분이 좋다 - 석승면 비 그친 아침, 앞산이 밤 사이 가까이 우뚝하다. 푸른 숨결이며 싱그러운 기운은 비에 젖으며 몸만 씻어낸 게 아닌 까닭이다. 맑아진 것들을 보면 까닭을 묻기 이전에 먼저 기분부터 좋은 것은 맑아지며 거리를 지운 공간으로의 초대를 받은 까닭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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