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스크랩] 추석날 아침에 / 황금찬

jjs2275 2011. 9. 11. 20:27
     
                                                                                                         추석날 아침에  / 황금찬
                                                                                                                                   고향의 인정이 
                                                                                                                                   밤나무의 추억처럼 
                                                                                                                                   익어갑니다. 
                                                                                                                                   어머님은 
                                                                                                                                   송편을 빚고 
                                                                                                                                   가을을 그릇에 담아 
                                                                                                                                   이웃과 동네에 
                                                                                                                                   꽃잎으로 돌리셨지. 
                                                                                                                                   대추보다 붉은 
                                                                                                                                   감나무잎이 
                                                                                                                                   어머니의 
                                                                                                                                   추억처럼 
                                                                                                                                   허공에 
                                                                                                                                   지고 있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