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스크랩] 사월 목련 / 도종환

jjs2275 2014. 4. 2. 22:19

             사월 목련 / 도종환
               남들도 나처럼
               외로웁지요
               남들도 나처럼
               흔들리고 있지요
               말할 수 없는 것뿐이지요
               차라리 아무 말
               안 하는 것뿐이지요
               소리없이 왔다가
               소리없이 돌아가는
               사월 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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