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스크랩] 초가을 / 김용택

jjs2275 2014. 9. 2. 11:40

                                                                                      초가을  / 김용택  
                                                                                                  가을인 갑다.
                                                                                                  외롭고,그리고 
                                                                                                  마음이 산과 세상의 깊이에 가 닿길 바란다.
                                                                                                  바람이 지나는 갑다.
                                                                                                  운동장가 포플러 나뭇잎 부딪치는 소리가 
                                                                                                  어제와 다르다. 
                                                                                                  우리들이 사는 동안
                                                                                                  세월이 흘렀던 게지.
                                                                                                  삶이
                                                                                                  초가을 풀잎처럼 투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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