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스크랩] 3월에는/ 최영희

jjs2275 2015. 3. 18. 21:26
  
     3월에는/ 최영희  
     어디고 떠나야겠다 
     제주에 유채꽃 향기 
     늘어진 마음 흔들어 놓으면 
     얕은 산자락 노란 산수유 
     봄을 재촉이고 
     들녘은 이랑마다 
     초록 눈, 
     갯가에 버들개지 살이 오르는 
     삼월에는 
     어디고 나서야겠다 
     봄볕 성화에 견딜 수 없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