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편지 친구야 네가 사는 곳에도 눈이 내리니? 산 위에 바다 위에 장독대 위에 하얗게 내려 쌓이는 눈만큼이나 너를 향한 그리움이 눈사람 되어 눈 오는 날 눈처럼 부드러운 네 목소리가 조용히 내리는 것만 같아 눈처럼 깨끗한 네 마음이 하얀 눈송이로 날리는 것만 같아 나는 자꾸만 네 이름을 불러 본다 - 이해인 詩- |
'좋은 글.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처음처럼 - 용혜원 (0) | 2007.01.13 |
---|---|
[스크랩] "나는 바람 그대는 별" (0) | 2007.01.01 |
[스크랩] 103인의시모음 (0) | 2006.10.23 |
봉숭아 - 도종환 (0) | 2006.08.13 |
8월의 소망 - 오광수 (0) | 2006.0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