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 피던 날 - 김경숙 - 님이 오셨나 보다 잔설(殘雪) 비집고 속삭이는 소리에 더디 오실 줄 알았건만 어떻게 지냈는지 안부도 묻기 전 온몸을 휘감던 두꺼운 외투 벗어 놓고서 따사로운 햇살 아래 뽀얗게 미소짓는 곱디고운 단아한 자태 아, 눈부심 한차례 꽃샘바람이 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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