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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차를 마셔요, 우리

jjs2275 2010. 10. 14. 19:06
휴먼편지체
 
                         차를 마셔요, 우리   
                             오래오래 참고 
                             기다리는 법을 배우고 싶거든 
                             차를 마셔요, 우리 
                             뜻대로만 되지 않는 세상일들 
                             혼자서 만들어 내는 쓸쓸함 
                             남이 만들어 준 근심과 상처들을 
                             단숨에 잊을 순 없어도 
                             노여움을 품지 않을 수 있는 
                             용기를 배우며 함께 차를 마셔요..
                             이해인님의[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에 실린 시 (차를 마셔요, 우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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