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썰물 - 고은

jjs2275 2014. 2. 10. 22:46
 
       썰물 - 고은
        섣달 대부도 바닷가에 나가 
        그 당당한 썰물을 보내노라면 
        그것이 
        다시 밀물로 돌아올 때는 
        나 대신 다른 귀신이 잔치 차려 차려 맞이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