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jjs2275 2006. 1. 8. 10:16
 
       신년시(新年詩)   - 조병화
        흰 구름 뜨고 
        바람 부는 
        맑은 겨울 찬 하늘 
        그 無限을 우러러보며 
        서 있는 
        大地의 나무들처럼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꿈으로 가득하여라 
        한 해가 가고 
        한 해가 오는 
        영원한 日月의 영원한 
        이 回轉 속에서 
        너와 나, 우리는 
        約束된 旅路를 동행하는 
        有限한 生命 
        오는 새해는 
        너와 나, 우리에게 
        그렇게 사랑으로 더욱더 
        가까이 이어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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