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나무 - 이정하 가문 날이면 내 그리움도 목이타네.. 비 내리는 날이면 내 그리움 또한 어김없이 비에 젖고.. 바람불면 바람부는 대로 눈 내리면 눈내리는 대로 한 자리에 서서 다 받아주며 뿌리로만 신음을 내는 한 그루 나무를 아는가.. 몸은 여기 묶여 있지만 마음은 온전히 그대에게 가 있는 빈나무. 사랑하는 일이 살아가는 일보다 더 버거운 한 그루 슬픈 영혼을 아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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