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3월의 그대에게 - 박우복 3월의 그대에게 - 박우복 어느 꽃이 먼저 필까 기다리지 말아라 꽃잎이 흔들릴 때마다 떨리는 몸과 마음 어찌 감당하려고 가슴을 적시는 봄비도 기다리지 말아라 외로움 안고 창가에 앉아 가슴에 번지는 그리움 어찌 감당하려고 3월이 되면 가만히 있어도 가슴이 뛰는데 좋은 글. 시 2010.03.17
[스크랩]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 김영랑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같이 풀아래 웃음짓는 샘물같이 내마음 고요히 고운 봄길위에 오늘하루 하늘을 우러르고 싶다 새악시 볼에 떠오는 부끄럼 같이 시(詩)의 가슴에 살포시 젖는 물결같이 보드레한 에메랄드 얇게 흐르는 실비단 하늘을 바라보고 싶다 좋은 글. 시 2010.03.13
[스크랩] 봄길 - 정호승 봄길 - 정호승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있다 길이 끝나는 곳에서도 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스스로 봄길이 되어 끝없이 걸어가는 사람이 있다 강물은 흐르다가 멈추고 새들은 날아가 돌아오지 않고 하늘과 땅 사이의 모든 꽃잎은 흩어져도 보라 사랑이 끝난 곳에서도 사랑으로 남아 있는 사람이 있.. 좋은 글. 시 2010.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