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월이 오면 그대 잠자던 숲이 일어나 초록 바람으로 올 것만 같아 은빛 부서지는 사월의 강변에서 서 있겠습니다 사월이 오면 그대 수수꽃다리 진한 향기 토해내며 꽃 바람으로 올 것만 같아 하얀 목련이 섧게 떨어지는 사월의 꽃밭에서 누워 있겠습니다 꽃보다 향기로운 그대 환한 미소를 처음 만났던 사월이 오면 냉이꽃 하얗게 피어 있는 들길에서 나 그대를 마중 하리라... (구암 박상규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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