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 반칠환- 오해 - 반칠환- 봄날의 모든 싹눈과 꽃눈과 잎눈은 어둠속에 있던 것들이다 개나리의 노란 꽃잎도, 진달래의 붉은 꽃잎도, 제 가슴을 찢고 나오기 전 까지는 캄캄한 어둠속에 갇혀있던 것들이다 생명이란 그곳이 어디든 '덜컥' 움이 되고 꽃이 되는 것이다 봄에 대한 오해가 있었다 봄은 어디 먼데서 은.. 좋은 글. 시 2006.03.15
아직도 못다 버린 이별 / 김연숙 아직도 못다 버린 이별 / 김연숙 건조한 바람이 회종일부는 메마른 나의 가슴이 키보다 더 높은 파도가 되어 기억을 적신 당신 아직도 못다버린 이별을 내게 두고 자꾸만 멀어져가는 외로운 나의 사랑 어이해 당신은 어이해 당신은 부서진 그리움으로 가혹한 멍에를 나에게 쒸우고 사랑을 앓게 합니까.. 카테고리 없음 2006.03.13
미운 사람 다시 보기 - 채련- 미운 사람 다시 보기 - 채련- 흐트러진 모습까지 이질던 그대 불신의 꾀임에 중심을 일어 등 돌리니 새까맣게 변질된 요원한 관계 애석하다 닥달 한들 눈에 박힌 가시인 걸 밉다, 밉다 미워 죽겠다 아파한들 미덥지 못한 내 탓이거늘 약삭바르지 못한 후회 한자락 오해에 갇힌 미련이 겹쳐 치미는 울화 .. 좋은 글. 시 2006.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