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 신현림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 신현림 바다를 보면 바다를 닮고 나무를 보면 나무를 닮고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걸 닮아간다 멀어져서 아득하고 아름다운 너는 흰 셔츠처럼 펄럭이지 바람에 펄럭이는 것들을 보면 가슴이 아파서 내 눈 속의 새들이 아우성친다 너도 나를 그리워할까 분홍빛 부드러운 네 .. 좋은 글. 시 2010.08.29
[스크랩] 쓸쓸한 여름 - 나태주 쓸쓸한 여름 - 나태주 챙이 넓은 여름 모자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그것도 빛깔이 새하얀 걸로 하나 사 주고 싶었는데 올해도 오동꽃은 피었다 지고 개구리 울음 소리 땅 속으로 다 자즈러들고 그대 만나지도 못한 채 또다시 여름은 와서 나만 혼자 집을 지키고 있소 집을 지키며 앓고 있소. 좋은 글. 시 2010.08.19
[스크랩] 봉선화 - 김광섭 봉선화 - 김광섭 매암의 소리 맑게 흐르는 아침 남쪽 뜰 안 환상의 화단 속에 한 소녀가 봉선화를 따고 있으니 나는 8월의 소년이 됩니다 좋은 글. 시 2010.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