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기다림의 나무 - 이정하 기다림의 나무 - 이정하 내가 한 그루 나무였을 때 나를 흔들고 지나가는 그대는 바람이었네 세월은 덧없이 흘러 그대 얼굴이 잊혀 갈때쯤 그대 떠나간 자리에 나는 한 그루 나무가 되어 그대를 기다리리 눈이 내리면 늘 빈약한 가슴으로 다가오는 그대 잊혀진 추억들이 눈발 속에 흩날려도 아직은 황.. 좋은 글. 시 2008.05.06
[스크랩] 사월이 오면 사월이 오면 그대 잠자던 숲이 일어나 초록 바람으로 올 것만 같아 은빛 부서지는 사월의 강변에서 서 있겠습니다 사월이 오면 그대 수수꽃다리 진한 향기 토해내며 꽃 바람으로 올 것만 같아 하얀 목련이 섧게 떨어지는 사월의 꽃밭에서 누워 있겠습니다 꽃보다 향기로운 그대 환한 미소를 처음 만났.. 좋은 글. 시 2008.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