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 따뜻한 사랑 - 하영순 어쩌다 한번씩 미치도록 그리운 사람 어쩌다 한번씩 미치도록 보고픈 사람 이제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그 사람 해질 무렵이면 더욱 생각나는 사람 따뜻하고 포근하고 참아암 고운 사람 작은 체구에 지구보다 우주보다 더 큰 사랑을 가득 채워 담은 그 사람 가끔 아주 가끔 그립고 보고픈 그 사람 詩: .. 좋은 글. 시 2008.02.05
[스크랩] ☆오매,미친년 오네 고정희 ―프라하의 봄·8 오매, 미친년 오네 넋나간 오월 미친년 오네 쓸쓸한 쓸쓸한 미친년 오네 산발한 미친년 오네 젖가슴 도려낸 미친년 오네 눈물 핏물 뒤집어쓴 미친년 오네 옷고름 뜯겨진 미친년 사방에서 돌맞은 미친년 돌맞아 팔다리 까진 미친년 쓸개 콩팥 빼놓은 미친년 오네오오 오월 미.. 좋은 글. 시 2007.12.14
[스크랩] 12월에 오신다 하여 - 호미숙 12월에 오신다 하여 - 호미숙 오소서, 그대여 동구 밖 12월 소식에 바람의 문을 열어두고 그대를 기다립니다 일기예보의 하얀 눈 소식에 백설로 길 잃을까 눈 쓸고 표시해두었습니다 코끝 시린 겨울 안부에 당신 머무를 사랑방에 화롯불 피워 놓았습니다 찬 바람을 몰고 온다기에 털실로 짠 커튼으로 문.. 좋은 글. 시 2007.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