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추억 - 전영애- 비 내리는 날 추억 - 전영애- 푸른 가로수 웅장하고 흔들리는 나뭇가지 요리조리 움직이는 몸짓 쓰러질 듯 비틀거리지만 춤추는 모습 자연스럽게 보여 좋다 풋내기 시절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워 트위스트 춤추며 답답했던 가슴 확 짝 열어 어두운 시골 산천에 메아리로 날려 보냈다 장대비가 내리는 .. 좋은 글. 시 2006.07.04
들꽃처럼 - 조병화 들꽃처럼 - 조병화- 들을 걸으며 무심코 지나치는 들꽃처럼 삼삼히 살아갈 수는 없을까 너와 내가 서로 같이 사랑하던 것 들도 미워하던 것 들도 작게 피어난 들꽃처럼 지나가는 바람에 산들산들 삼삼히 흔들릴 수는 없을까 눈에 보이는 거 지나가면 그 뿐 정들었던 사람아 헤어짐을 아파하지 말자 들.. 좋은 글. 시 2006.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