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도 좋은 날 - 이외수 비가 와도 좋은 날 - 이외수 - 옛 사람을 기다리는 동안은 창 밖에 비가 와도 좋다. 밤은 넝마처럼 시름시름 앓다 흩어져 가고, 자욱한 안개 님의 입김으로 조용히 걷히우면 하늘엔 비가 와도 좋다. 세상은 참 아프고 가파르지만 갈매기도 노래하며 물을 나는데, 옛 사람이 그리울 때만은 창 밖에 주룩주.. 좋은 글. 시 2005.07.29
우리말 숯 : 신선한 힘 꿰미 : 구멍 뚫린 물건을 꿰어 묶는 노끈 끄나풀 : 끈의 길지 않은 토막 아람 - 탐스러운 가을 햇살을 받아서 저절로 충분히 익어 벌어진 그 과실 아람치 - 자기의 차지가 된것. 느루 - 한번에 몰아치지 않고 시간을 길게 늦추어 잡아서 애오라지 - 마음에 부족하나마, 그저 그런 대로 넉넉.. 카테고리 없음 2005.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