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시 339

[스크랩] 기억 그 이름으로도...

기억 그 이름으로도간혹 바람결에그대 소식 들려옵니다들추지 못해 묻어 두었던 기억들...들려지는 소식에 아직도 흔들림을 봅니다.흐린 불빛같은 아련한 그 이름 되내이면문득 가슴 아려지고내 안에 숨 죽이며 살아있는그대 기억들을 만납니다.잘려진 시간의 조각들이 떠나가지 못해 서성이고건드리면 움찔대며 다가서는가눌 수 없는 마음 들어내지 못하여그렇게 눈을 감을 뿐입니다.사람과 사람의 만남이그리 가벼이 할 수 없는 소중함이기에불현듯 다가서 오는 그 느낌잠재울 수도 담담히 바라볼 수도 없는 버거움으로...아직도 남아있는 그림자 그대를 봅니다.내 안에서 꿈틀되는 환영차마 버릴 수 없는 그 기억들을....  출처 : 블로그 > Secret Garden | 글쓴이 : Sweet Rose [원문보기]

좋은 글. 시 2006.02.22